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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 1차베타 리뷰


어린시절 롤코타 매니아였던 기억이 있어서 가끔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다음버전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얼마전 드디어 출시일 확정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눈여겨보다가 프리오더를 질러버렸다.

프리오더 특전 중 가장 맘에드는건 클로즈베타 참가권.

10월말 11월말 두번의 베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10월 마지막주 첫 베타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오전부터 시작 되었다.


몇시간 여러가지를 즐겨보고 쓰는 리뷰.

인게임 첫 메뉴화면은 산뜻하니 전작들과 확연히 달라진 그래픽의 변화가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조작가능한 메뉴가 베타기간에는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픽옵션들도 전혀 없었고 오로지 게임 세이브/로드와 샌드박스 모드 진입만이 가능했다.


샌드박스로 시작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컨텐츠는 제한이 걸려있지만 롤코타의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롤러코스터의 제작이 이번 베타의 테스트 메인주제였던 관계로 그부분은 완전히 열려 있었다. 동영상을 올릴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편집하기 귀찮기도하고 게임이 메모리를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 덕분에 아마 찍기 자체가 좀 어려웠을것 같다.


처음 트랙깔기가 기존과 달리 매우 자유스러워진 관계로 오히려 애를 먹었지만 한시간여동안 시행착오를 겪고 겨우겨우 첫 롤러코스터를 완성했다.

트랙의 곡선미는 정말 전작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지만 너무 자유도를 높인나머지 직선 트랙을 설치하는거부터가 난관이라 처음 시작하면 트랙맨들기가 매우 난해하다. 

몇번하다보니 요령이 생긴거라면 일단 큰 틀을 먼저 쭉 깔고 그다음에 중간중간 포인트를 잡고 수정하면 조금 낫다는 정도.

1인칭 카메라 모드도 유지 되었는데 문제는 램을 엄~청 잡아먹어서 잘못하면 그대로 프리징되버린다. 

최적화는 거의 되지않은듯.. 

하긴 최소사양이 RAM 6Gb라니 이해못할것도 아니지만 넓은 공원에 롤러코스터 몇개 설치한걸로 벌써 그렇게 되면 추후에 본격적인 공원경영은 제대로 하지도 못할게 뻔하다.

두번째 롤코는 만들고 주변 데코도 약간 해보았는데 역시 그래픽적인 부분은 비약적인 발전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나무를 비롯한 다른 오브젝트들도 꽤 잘빠진 모습.

광원효과는 매우 만족스러운편.

아직 데코템 자체가 많이 없어서 꾸미는데 한계가 있지만 본판에선 유저 제작 아이템도 지원예정이라고 하니 롤로코스터 제작말고도 공원을 꾸미는 재미도 기대해봄직 하다.


사실 열려있는 컨텐츠가 별로 없어서 리뷰거리가 크게 없다는게 안타깝다.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아서 정식출시가 기대된다는 입장.

하지만 스팀커뮤니티 및 공식포럼에서는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양도 너무 높고, 램누수도 생기고 마우스, 화면이 먹통되 버리는등 각종 버그가 판을 치고있어서 제대로 된 플레이가 어려운데다가 위에도 언급했듯이 롤러코스터 만들기가 상당히 불친절하다. 

정말 공을 들이면 현실적인 롤러코스터가 만들어 지겠지만 직선 트랙하나 쉽게 못 까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

격자 시스템이 있긴하지만 내 트랙이 기준이 아니라 전체 공원 기준 격자라 아무 쓸모가 없다. 

숙련자를 위해 현재의 시스템도 그대로 두면서 좀더 자동적으로 트랙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툴이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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